1898년 프랑스의 물리학자인 퀴리 부부에 의해서 폴로늄(polonium)과 함께 우라늄광석에서 발견된 최초의 방사성원소이다.
즉 퀴리부인은 A.H.베크렐의 방사능에 관한 실험을 추시(追試)하여 여러 시료에 관하여 방사능의 유무를 검토하고 있던 중, 우라늄의 존재량에 비례하지 않는 특별히 강한 방사능을 갖는 피치블렌드를 발견하고, 그 속에 강한 방사능을 갖는 미지의 원소가 존재하고 있음을 추정하였다.
그리하여 부부 협력하에 다량의 원석(原石)을 처리 분리하여 비스무트와 공침(共沈)하는 부분에서 폴로늄을 발견하고, 이어서 바륨과 공침하는 부분에서 강한 방사성 물질이 존재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부분을 염화물로서 반복하여 분별결정(分別結晶)을 시행하여 바륨을 분리하고, 스펙트럼분석 결과 등에서 새로운 원소임을 확인하였다.
라듐이라는 이름은 방사선을 뜻하는 라틴어인 radius에 연유한다.
방사능은 우라늄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나, 우라늄보다 훨씬 강한 방사능을 갖는 라듐의 발견은 방사능에 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단서가 되었다.
우라늄의 붕괴로 인해서 생성되는 원소로서 강한 방사능을 가지며 반감기는 1602년으로, 방사능의 이상적인 표준으로서 사용된다.
또, γ선원(線源)으로서 의료용나 공업용 방사선사진법, 발광도료 등에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다른 인공방사성동위원소가 사용된다.